bsadmin우즈의 22년 고집…퍼터는 한 모델, 웨지 항상 3개 bs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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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102층짜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난 15일 밤,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그린재킷을 상징하는 '초록' 불을 밝혔다. 세계 골프계는 우즈가 1997년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이번 우승이 더 큰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상은 '불굴의 컴백'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벌써 '우즈 효과 2.0(Tiger Effect 2.0)'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일단 우즈가 '메이저 우승 시계'를 다시 가동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샘 스니드의 82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면서 그의 남은 일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제 그가 출전하는 대회는 모두 신기록 도전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황제의 전성기 시절 '우즈가 출전한 대회'와 '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로 나뉘었던 대회 구분법이 다시 등장하는 모양새다. 

우즈는 올해 초 작년 출전한 공식 대회 수 18개보다 적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몸이 또 언제 망가질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무리한 일정은 잡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메이저대회가 4월 마스터스에 이어 5월 PGA 챔피언십(5월 16~19일·뉴욕 베스페이지 블랙), 6월 US오픈(6월 13~16일·캘리포니아 페블비치), 7월 디오픈(7월 18~21일·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까지 매달 이어지기 때문에 넉 달 연속 메이저 출전이라는 강행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원래 8월에 열리던 PGA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5월로 바뀌는 바람에 '4개월 연속 메이저 개최'라는 일정이 생겼다.

아마도 우즈가 마스터스 후 처음 출전할 대회는 PGA 챔피언십 2주 전에 열릴 웰스파고 챔피언십(5월 2~5일·노스캐롤라이나 퀘일할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즈는 메이저 바로 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옛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초정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5월 30일~6월 2일·오하이오 뮤어필드 빌리지)는 원래 우즈가 단골로 출전했던 대회다. 그리고 8월로 들어서면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정해지지만 않았을 뿐 우즈가 출전할 대회는 뻔하다고 할 수 있다.

우즈는 사실 변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스윙은 '부상 병동'인 자신의 몸에 맞는 것으로 변화를 줬지만 골프백 안 클럽 구성은 22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일단 1997년 처음 그린재킷을 입을 때나 이번에 우승할 때 변하지 않은 클럽은 퍼터다. 우즈가 다섯 번 오거스타 정상에 설 때 항상 결에는 타이틀리스트 스코티 캐머런 퍼터가 있었다. 한때 맬릿형 퍼터를 만지작거리기도 했지만 다시 블레이드형 스코티 캐머런 퍼터를 들고 오거스타의 유리판 그린을 정복했다.

보통 PGA 프로골퍼들은 피칭웨지를 빼고도 3개의 웨지를 더 사용하지만 우즈의 웨지 구성은 '1(피칭)+2'로 22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또 변하지 않은 하나는 여전히 머슬백 아이언을 쓴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우즈보다 더 머슬백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도 없을 것이다. 우즈는 이번 시즌 그린적중률에서 75.56%로 2위에 올라 있다.

몇 가지 작은 변화는 있다. 일단 첫 번째 우승부터 네 번째 우승 때까지 사용하던 2번 아이언이 골프백에서 사라졌다. 대신 5번 우드가 처음으로 우즈의 골프백에 꽂혔다. 우즈는 원래 우드는 3번만 사용했고 하이브리드는 예나 지금이나 사용하지 않는다. 바람이 강한 디오픈 때는 1번 아이언까지 동원하지만 마스터스 때 아이언 중 가장 긴 게 2번이었다 이번에 3번으로 바뀐 것이다. 첫 마스터스 우승 때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했던 우즈는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후로 나이키 볼을 썼고 지금은 브리지스톤 제품으로 바꿨다. 클럽 역시 나이키에서 테일러메이드로 변화됐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앞서 몸 만들기에 특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매직닷컴에 따르면 우즈는 매일 오전 4시 30분 4마일(약 6.4㎞)을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체육관에서 40여 분간 스트레칭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무거운 것을 포기하고 적정한 무게를 들면서 횟수를 늘렸다는 것이다. 샷 훈련에는 3시간 정도 투자했고 숏게임에도 1~2시간을 더 썼다. 우즈의 훈련은 4마일을 더 달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처럼 우즈는 모든 일정을 마스터스에 맞추고 준비한 끝에 마침내 부활의 샷을 날렸다. 이제 우즈가 다시 켠 '신기록 시계'를 계속 앞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지금과 같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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